서론: ‘환단고기’란 무엇인가?
‘환단고기’는 한국의 고대사를 다룬 책으로, 1911년에 편찬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러나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이를 위서로 간주하고 있습니다. 이 책은 단군 고조선의 역사를 포함하고 있으며, 일부 역사 마니아들 사이에서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.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 업무보고 자리에서 ‘환단고기’를 언급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.
이재명 대통령의 발언과 정치적 파장
대통령의 발언 배경
이재명 대통령은 동북아역사재단의 박지향 이사장에게 ‘환단고기’에 대해 질문하며, 이를 문헌으로 취급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. 이 발언은 즉각적으로 정치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. 특히, 주류 역사학계에서 위서로 평가받는 ‘환단고기’를 대통령이 언급한 것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.
정치권의 반응
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는 이 발언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습니다. 이준석 대표는 "부정선거를 믿는 대통령 다음이 환단고기를 믿는 대통령이라니 대한민국이 걱정된다"고 말하며, ‘환단고기’를 믿는 것은 ‘반지의 제왕’을 역사로 믿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습니다. 이 발언은 대통령의 역사 인식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.
한동훈의 반응과 생방송 예고
한동훈 전 대표도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를 통해 "이재명 대통령이 ‘환빠’ 운운하면서 위서로 사실상 결론이 모아진 ‘환단고기’의 진위에 대해 언급했다"며, 이를 바로잡기 위해 9시 생방송을 예고했습니다. 한 전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‘환단고기’ 논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.
‘환단고기’에 대한 역사적 논쟁
위서로서의 ‘환단고기’
‘환단고기’는 역사학계에서 위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 이 책은 1911년 이전의 어떤 사료에도 등장하지 않으며, 근대 일본식 한자가 고대 기록에 나오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그 진위가 의심받고 있습니다.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‘환단고기’를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.
‘환빠’ 논쟁
‘환빠’는 ‘환단고기’를 옹호하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표현입니다. 이들은 ‘환단고기’가 한국의 고대사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주장하지만, 역사학계에서는 이러한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. 이로 인해 ‘환빠’ 논쟁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습니다.
이재명 대통령의 의도와 그 의미
이재명 대통령의 ‘환단고기’ 언급은 단순한 실수가 아닐 수 있습니다. 그는 주류 역사학계의 평가와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며, 역사적 논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. 그러나 이러한 발언이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.
대중의 반응과 여론
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. 일부는 대통령의 발언이 역사적 인식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긍정적인 시도로 보기도 하지만, 대부분은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. 특히,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혼동할 수 있는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큽니다.
결론: ‘환단고기’ 논란의 교훈
이번 ‘환단고기’ 논란은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습니다.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,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따라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.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점에서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.




